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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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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에 10이 있으면 안 되는 이유

천부경에는 1에서 9까지 아홉 개의 숫자만 등장한다. 그래서 9 × 9 = 81자로 되어 있다. 그러나 천부경에는 일적십거(一績十鉅)’라고 하여 이 등장한다. 그러기 때문에 천부경 풀이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부경에는 1에서 10까지 기본적인 숫자가 다 드러난 것처럼 말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천부경의 진의(眞意)를 알지 못한 증거이다. 앞에서도 이미 충분한 설명을 하였지만, ‘일적십거10이 아니라 십무극을 상징한 大十字를 가리킨다.

 

천부경은 무형인 하늘의 天符를 일러주는 것이다. 도대체 무형의 천부라는 게 무슨 의미일까? 하늘은 무형이다. 그렇다고 해서 하늘에 아무 것도 없다고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하늘은 비록 텅 빈 허공이지만 그 속에는 무수한 생명의 요소(要素)들이 무형으로 존재한다. 다만 땅에 있는 물질처럼 유형이 아니기에 없는 것처럼 보일 따름이지 결코 아무 것도 없다고 해서는 안 된다.

무형적인 천부라 함은 유형적인 만물의 변화를 가리킨다. 무형은 유형을 변화시키며, 유형은 무형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발판이다. 유형적인 것은 무형적인 변화가 끝난 상태를 의미한다. 눈에 보이는 형상이 있기까지는 무수한 변화를 거치게 마련이다. 즉 공간과 시간에 머무는 정적(靜的)인 형상이 될 때까지는 동적(動的)인 변화를 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이런 동적인 변화를 양()이라 하고 천부라 한다. 천부경의 一始는 이와 같은 동적인 변화의 시작을 가리킨 것이니, 그것은 십무극을 이룬 析三極을 하는 걸 일러준다.

 

동적인 변화는 반드시 3변을 하게 마련이다. 一析하여 생긴 3극이 각기 3변을 하면 3 × 3 = 9로 나타난다. 그것을 가리킨 것이 바로 1에서 9까지의 아홉 개의 숫자다. 그 아홉 개의 숫자가 서로 전부다 연결되면 9 × 9 = 81이 된다. 그래서 천부경은 도합 81자로 이루어졌다.

 

이처럼 3극의 기본적인 변화를 가리키는 아홉 개의 숫자에는 이 있어서는 안 된다. 9개의 숫자를 가리켜 지부경에는 一九라고 했지, ‘十九라고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一九이 아홉 개라는 말이고, ‘十九이 아홉 개라는 말인데, 이는 곧 十字가 아홉 개라는 뜻이다.

 

아홉 개의 1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니 이를 3극이라 한다. 1극은 천극이요, 2극은 지극이며, 3극은 인극이다. 각개의 극에는 또 다시 세 개의 1이 있으니, 1천극에 있는 세 개의 1을 가리켜 1, 2, 3이라 하고, 2지극에 있는 세 개의 1을 가리켜 4, 5, 6이라 하며, 3인극에 있는 세 개의 17, 8, 9라 한다. 이 아홉 개의 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바탕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숫자로 10, 혹은 이라 한다.

 

천극은 무형인 하늘의 근본인 1태극과, 장차 땅에 드러날 무형의 음양인 2, 이 둘을 다 합하여 장차 인간의 의식에 드러날 음양의 합인 3을 일러준다. 이에 반해서 유형인 지극은 1태극을 형상으로 나타낸 4상과, 4상의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5행과, 형상과 변화를 다 내포한 6기를 일러준다. 마지막으로 인극은 천극과 지극을 동시에 내포하니 天一7성으로, 地二8괘로, 人三9궁으로 된 이치를 온전히 깨닫는 안내자가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어디에도 막힘이 없는 십무극이 자리 잡고 있지만, 그 자신은 모습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천부는 을 체()로 하여 으로 삼았기 때문에 결코 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2는 음양으로 벌어진 두 개의 1이요, 33극으로 벌어진 세 개의 1이고, 44상으로 벌어진 네 개의 1이며, 55행으로 움직이는 다섯 개의 1이고, 66기로 화한 여섯 개의 1이며, 77성으로 어두운 무지를 밝히는 일곱 개의 1이고, 88괘로 드러난 여덟 개의 1이며, 99천에 충만한 아홉 개의 1이다. 이처럼 천부는 도합 아홉 개의 1에서 갈라져 나와 9 × 9 = 81로 만왕만래를 하게 된 걸 일러준다. 이처럼 9개의 숫자는 전부 1의 다른 모습이지, 애초부터 별도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1의 모습을 가리켜 천부라고 한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결코 천부에는 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에는 0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천부는 하늘의 이치를 가리키는 것인데, 하늘 자체는 무형이기에 0이다. 0속에서 벌어지는 1에서 9까지의 9변과 그 최대치인 81을 말하는 것이므로 0자체가 드러나서는 안 되는 법이다. 9 × 9 = 81은 변화의 최대치를 가리키는 것인데, 0은 아무런 변화가 있지 않기 때문에 역시 나타날 수 없다. 천부경은 81자로 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그 속에는 10이 없다는 증거이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