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yangji BOOK is a means fragrant paper.

Hyangji BOOK은 향기로운 종이라는 뜻입니다. It's The Quality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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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머무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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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주인

일생을 살면서 주인을 몰랐으니

한평생 쓸데없이 세월만 보냈구나

 

라고 하지마는 내 것이 없는데

남의 것에 집착함이 얼마나 가련한가

 

주는 자와 받는 자가 다르지 않는데

나와 남을 분별하여 속에 살았도다

 

언제인가 동쪽 집에 일하던 사람이

어느새 서쪽 집에 주인 노릇하고 있네

 

얼굴도 바뀌고 모양이 다르지만

이 사람과 저 사람이 본래 같은 사람이네

 

 

연꽃 같은 마음

한 줄기 봄비가 대지를 적시니

백 가지 풀끝에 백화가 피어나고

 

향기로운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오니

고요한 연못 속에 연꽃이 나타나네

 

물속에 있으면서 물에 젖지 아니하고

오염 속에 있지만 오염되지 않는구나

 

더러움과 깨끗함을 수용하되 떠났으니

세간 속에 머물지만 출세간의 모습이네

 

연꽃 같은 마음이여!

연꽃 같은 삶이여!

 

꽃과 함께 열매 맺고 열매 함께 꽃이 피니

부처님의 중도실상 온전하게 보여주네

  -본문 중에서-